고딩때 나는 학교가 먼 이유로 아침일찍 버스를 타고 다녔다.
그날도 차를 타서 앉자마자 졸기 시작했다.
얼마나 졸았을까...
깜박깨어서 보니
아주머니 한분이 운전기사 아저씨한테 호통을 치고 있었다.
버스가 너무 늦게 왔다고...
또.. 졸다가 깨어보니..
이번엔 학생들이 신경질섞인 목소리로 투덜대는거다.
운전사 아저씨 다 듣게...
그다음부터 정류장 설때마다 사람들이 타면서 한마디 씩 던졌다.
몇 정류장을 왔을까..
할아버지 한분이 버스에 오르시면서
난리 난리를 치시고 호통을 치신다...
가만히 모든 소리를 다 듣던 운전기사 아저씨
버스에서 뛰어내리시면서
한마디 던진다..
나 운전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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