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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영혜
주연 김지완 / 조하나 / 정종빈 / 배소연
장르 드라마 | 한국
시간 77분
등급 12세이상가

삶 깊숙한 곳에 새겨진 성장의 주홍글씨..


제1화 <가을소풍>
초등학생 상우가 손꼽아 기다리던 가을소풍 전날, 지리산에 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는다. 아버지를 찾아와야만 소풍을 갈 수 있다고 판단한 상우는 새벽 일찍 아무도 몰래 집을 빠져 나와 아버지를 찾아 무작정 지리산으로 향한다. 지치고 목마른 상우는 인적이 드문 어느 마을 무당집에 들러 홀로 빈 집을 지키고 있는 소녀에게 물을 청하는데, 상우의 사정을 듣고 소녀는 자기가 상우의 아버지를 찾아줄 수 있다고 장담한다. 어머니의 무복을 입고 상우 앞에 나타난 소녀는 서투른 솜씨로 어머니의 흉내를 내며 상우에게 굿을 베풀어준다. 소녀는 헤어지면서 아버지에게 줄 선물로 상우에게 붉은 깃털을 건네준다. 엄마와 형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오는 상우는 이미 훌쩍 성숙해 있다.

제2화 <소나기>
막 제대를 하고 돌아와 대학 졸업반이 된 상우는 빈한한 자취방에 살고 있는데, 이미 커리어우먼이 된 여자 친구로부터 절교선언을 듣는다. 분노와 좌절감에 차 밤거리를 헤매던 상우는 어두운 전주천변에 내려가 혼자 술을 마시다가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젊은 여자를 발견하고 건져낸다.
자기도 모르게 여자의 젖은 몸을 훔쳐보던 상우는 여자가 갑자기 눈을 뜨자 몹시 당황한다. 그러나 여자는 의외로 상우를 따뜻이 안아주고, 두 사람은 쏟아지는 달빛 아래에서 정사를 나눈다.
다음날 아침 숙취에서 깨어난 상우는 바짓가랑이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시 그 장소에 가본다. 그러나 천변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 있지 않다. 돌아오는 길에 굿판이 벌어지는 집에 들어가 구경을 하고 섰던 상우는 어젯밤의 여자를 닮은 여자가 얼핏 지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가 보지만 찾지 못한다. 문득 소나기가 쏟아지고, 상우는 붉은 배롱나무 아래에 기대어 운다.

제3화 <길>
상우는 이제 이미 자리를 잡은 중견 공연예술감독이다. 여름 밤의 산조 페스티발을 준비하던 그는 살풀이 춤을 추기로 한 사람이 갑작스럽게 못 온다는 전갈을 받는다. 형으로부터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가 오지만 상우는 무시하고 안면이 있는 살풀이 춤 보유자를 찾아 급히 지리산으로 떠난다.
밤이 되어서야 깊은 산속의 외딴집에 당도한 상우는 당사자인줄로만 알고 있던 여자로부터 자신은 상우가 찾는 여자가 아니며, 지금 공연보다 더 급한 일이 있지 않느냐는 황당한 말을 듣는다. 화가 난 상우는 차 안에서 밤을 새운다. 상우는 꿈속에서 삼십년 전 아버지가 지리산에서 돌아오지 않았던 날, 사실은 수몰지에서 자살을 시도 하려 했다는 꿈을 꾼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상우는 급히 집안으로 들어가 본다.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것처럼 이상하게 집은 텅 비어 있다. 집안을 둘러보던 상우는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언덕 아래를 내려다본다. 거기에는 산자락 사이에 커다란 호수가 자리잡고 있고 상우는 그것이 바로 자기가 꿈속에서 본 수몰지임을 깨닫는다. 상우는 불현듯 아버지를 생각해내고 시골집을 향해 전속력으로 차를 몬다. 그러나 상우 집에는 이미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는 근조등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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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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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남남북녀

영화 2010. 5. 25. 20:58

감독 정초신
주연 조인성 / 김사랑
장르 코미디 | 한국
시간 105분
등급 12세이상가

웃다 죽자!! 남남북녀!! 모르면 당한다!! 당신이 알아야할 웃음제조법!!


멋진 스타일과 세련된 매너로 작업왕의 명예를 얻은 남쪽의 김철수와 엘리트 여대생으로 높은 콧대와 자존심을 자랑하는 북한 여성 오영희. 이 둘은 각각 남과 북의 대학생 대표로 고구려 상통고분 연변 발굴단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오로지 머릿속에 여자 생각밖에 없는 철수는 삼포강변의 충격으로 다가온 영희를 향해 멈출 수 없는 운명의 작업(?)에 들어간다.

친구 혜영의 고집에 마지못해 연변 나이트클럽에 놀러가게된 영희, 신나게 춤 아닌 춤(?)을 추고 있을 무렵, 미리 정보를 입수한 철수는 의도적으로 영희에게 접근해 스킨쉽을 강행하려다가 무참하게도 망신을 당하고 만다.
하지만, 오기가 생긴 철수는 상통고분을 먼저 발견하는 것으로 영희의 콧대를 꺾으려 하고, 자존심이 걸린 대결에 경쟁은 시작되지만 싸우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인 듯 고분입구가 무너져 버려 두 사람은 결국 고분안에 갇히게 된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고분 안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며 싸우고 또 싸우지만 결국엔 제풀에 지치게 되고,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는데... 구사일생으로 구조되어 같이 나오는 철수와 영희의 모습이 남북에 보고되고, 소식을 들은 남북의 아버지들은 각각 요원을 급파한다.

어렵사리 탈출에 성공한 영희를 만난 철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밤이 지나고 철수는 북한 요원에게 무참히 얻어맞게 된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영희, 결국 철수의 안위를 위해 원치 않는 말을 하게 되지만 결국엔 사랑을 택하게 되고, 남북 요원들에게 모두 쫒기는 신세가 된 두 사람은 결국 세계적인 행사인 국제 경제인 회담이 열리고 있는 컨벤션 센터에 이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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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오키타 슈이치
주연 나마세 카츠히사,코라 켄고,니시다 나오..
장르 드라마 | 일본
시간 125분
등급 전체관람가


가족으로부터 14,000km 떨어진 남극에서 펼쳐지는 기러기 아빠들의 맛있는 코미디!


해발 3,810m, 평균 기온 -54도의 극한지인 남극 돔 후지 기지. 귀여운 펭귄도 늠름한 바다표범도 심지어 바이러스조차 생존할 수 없는 이곳에서 8명의 남극관측 대원들은 1년 반 동안 함께 생활해야 한다. 기상학자 카네다, 빙하학자 모토야마, 빙하팀원 키와무라, 대기학자 히라바야시, 통신담당 니시하라, 의료담당 후쿠다 그리고 니시무라는 매일매일 대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사하는 조리담당이다. 평범한 일본 가정식에서부터 때로는 호화로운 만찬까지 언제나 대원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요리하는 남극의 쉐프 니시무라는 전 대원이 함께 모인 맛있는 식사시간에 그들의 얼굴에 번지는 미소를 볼 때가 가장 기쁘다. 대원들 역시 니시무라의 음식을 먹는 것이 유일한 낙. 하지만 무려 14,000km나 떨어진 일본에 있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남극 기러기 아빠 생활은 힘들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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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임순례
주연 문소리, 박원상, 손병호, 최규환, 박..
장르 드라마 | 한국
시간 110분
등급 전체관람가

갑갑한 현실 속에서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우리들의 이야기!


소방관이 꿈인 9살 승윤이는 교육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기대가 너무 버겁다. 채식인에 술은 입에도 못 대는 신입사원 주훈은 넉살 좋은 성격만으로는 회사생활이 녹록치 않다. 아이들과 아내와 떨어져 사는 기러기 아빠 권과장의 하루는 너무나 길고 외롭다. 아내와 엄마로서의 삶보다 자신만의 삶을 멋지게 살고 싶은 송여사. 한평생 권위만 내세웠던 퇴직가장 권선생은 그런 송여사의 태도가 못마땅하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내며, 차이를 다름으로 인정할 수 있는 사회를 소망하는 영화 <날아라 펭귄>은 우리 모두의 오늘의 문제를 따스한 시선과 유쾌한 웃음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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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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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나자린

영화 2010. 5. 25. 08:37

감독 루이스 브뉘엘
주연 프란시스코 라발
장르 드라마 | 멕시코
시간 90분
등급 15세이상가


브뉘엘의 또 다른 영화 <트리스티나>의 원저자이자, 톨스토이, 발작, 졸라, 디킨스와 비유되는 위대한 스페인 작가인 베니토 페레스 갈도스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작품. ..


브뉘엘의 또 다른 영화 <트리스티나>의 원저자이자, 톨스토이, 발작, 졸라, 디킨스와 비유되는 위대한 스페인 작가인 베니토 페레스 갈도스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작품. 브뉘엘은 19세기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원작과는 달리 <나자린>의 배경을 독재 정권이 지배하던 19세기말의 멕시코로 옮겨 그리스도의 계율에 따라 엄격하게 살고자 하는 성직자의 퇴락의 과정을 심오하게 그리고 있다. 이 영화에서 브뉘엘은 성직자 또한 인간임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옥타비오 파스는 이 작품이 '인간의 조건을 드러냄과 동시에 그것을 넘어서는 방법을 보여준다. 나자리오는 신을 잃어버렸지만 사랑과 형제애를 발견한다'라고 평했다. 이 영화에 담긴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 신앙, 희망, 고통과 인간에 대한 사랑과 형제애에 대한 모호성 때문에 성직자들은 이 영화를 종교적인 영화로 받아들였고, 무신론자들은 이 영화를 신성모독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손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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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안나 멜리크얀
주연 말리야 살라예바 / 예브게니 츠가노프
장르 드라마 | 러시아
시간 115분
등급 19세이상가


동화,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로 이어지는 인어공주 이야기!


옛날 옛날에…가 아닌, 2008년 어느 나라에 알리사라는 소녀가 태어났습니다.
알리사는 바람이 거센 바닷가에 살게 되었지요. 비록 아빠를 한 번도 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간 아빠가 찾아올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발레리나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본 알리사는 집에 살짝 불을 질러버린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아무도 기다리지 않기로 하지요. 영원히 입을 다물 것이라는 결심과 함께…

기가 막히게도 엄마는 알리사를 장애 학교에 보내지만, 그 곳에서 ‘소원을 이루는 마술!’을 배우게 된 알리사는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된답니다. 단지 집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더니, 마을에 폭풍이 불어와 집이 사라져 버리고 만 거지요. 그리고 도시로 이사를 간 알리사에게는 더욱 파란만장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도시는 알리사를 지치게 하지만, 어느 날 강에 뛰어드는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얼굴엔 웃음이 피어나게 됩니다. 사랑에 빠진 것이지요. 그는 돈도 엄청 많고 잘생기기까지 했지요,,, 경쟁이 치열해 보이기도 하는데, 과연 알리사는 ‘그’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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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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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로랑 티라르
주연 막심고다르,뱅상클로드, 샤를바이옹,벤자..
장르 드라마 | 프랑스
시간 91분
등급 전체관람가

웃음 빵~ 터지는 친구들 / 동생따윈 필요없어!


 

믿었던 부모님한테 발등 찍혔다?
내 이름은 니콜라, 순탄하기만 하던 열 살 내 인생을 위협하는 무지막지한 일이 생겼습니다. 갑자기 아빠가 엄마한테 엄청 잘해주는 게 아니겠어요!
바람 잘날 없던 엄마, 아빠가 갑자기 다정하다는 건 곧 동생이 생긴다는 증거고, 그럼 이제 귀찮아진 나를 숲에 버릴게 분명해요! OTL..
얼마 전에 동생이 생겨서 첫째인 자긴 버려질지 모른다고 했던 친구가 정말로 학교에 나오질 않았거든요!!

동생 따윈 필요 없어!
먹보대장, 우유빛깔도련님, 밉상범생, 동네파이터, 깨방정, 전교꼴찌, 파파보이, 그리고 나까지 8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아부작전을 펼쳤지만, 하는 일마다 모두 빵꾸똥꾸~ 이러다간 동생이 안 생겨도 버려지게 생겼지 뭐에요.

귀여운 오해, 엉뚱한 공상
8인의 악동들이 펼치는 유쾌한 반란~
이젠 최후의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시무시한 갱단에게 부탁해서 동생을 납치해달라고 하는 것!

곧바로 행동개시~ 롸잇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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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처드 브룩스
주연 율 브리너
장르 드라마 | 미국
시간 145분
등급 12세이상가


19세기의 제정러시아 시대에 4명의 형제들과 호색적이고 잔인한 아버지(리 J. 코브)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었다.


19세기의 제정러시아 시대에 4명의 형제들과 호색적이고 잔인한 아버지(리 J. 코브)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었다. 큰형 드미트리(율 브리너)는 끊임없이 돈을 추구하고 아버지가 허용하지 않는 자기 몫의 상속분을 조른다. 성자처럼 착한 동생 알렉세이(윌리엄 섀트너)는 형제를 모두 사랑하며, 냉정한 지식인 이반(리처드 베이스하트)과 모사꾼 스메르디아코프(앨버트 샐미)는 경쟁적으로 아버지의 애정과 돈을 탐한다. 드미트리는 아버지의 매혹적인 젊은 정부(마리아 셸)에게 애정을 느끼게 되면서 아버지를 질투하고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다른 형제가 아버지를 살해하고 드미트리에게 죄를 덮어씌운다. 방탕한 집시 무용과 순백의 눈으로 뒤덮인 러시아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이 대비를 이루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섈이 매혹적인 정부이자 회개하는 연인인 그루셴카역을 맡았고, 코브는 아버지역을 맡아 그해 아카데미상 주연남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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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기타노 다케시
주연 기타노 다케시, 세키구치 유스케
장르 코미디 | 일본
시간 121분
등급 전체관람가


52세 철없는 아저씨, 9세 걱정 많은 소년...


모두가 기다리던 여름방학. 하지만 마사오는 전혀 즐겁지 않다. 할머니는 매일 일을 나가시느라 바쁘고 친구들은 가족들과 함께 바다나 시골로 놀러 가버려 외톨이가 되었기 때문. 어느 날 먼 곳에 돈을 벌러 가셨다는 엄마의 주소를 발견한 마사오. 그림 일기장과 방학숙제를 배낭에 넣고 엄마를 찾아 여행길에 오른다. 친절한 이웃집 아줌마는 직업도 없이 빈둥거리는 전직 야쿠자 남편 기쿠지로를 마사오의 보호자로 동행시킨다. 왕복 600km의 여정. 그러나 그 여행은 마사오도 기쿠지로도 잊을 수 없는 생애 최고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데... 52세 철없는 어른과 9세 걱정많은 소년. 그들이 마침내 찾은 것은?!

많이 놀고, 쪼끔 울고...
그 해 여름, 행복이 활짝 피었습니다!

52세 어른과 9세 소년. 부모, 자식이라기에도 어색할 만큼 나이차이가 한참 나는 두 사람. 성격도 극과 극으로 다르다. 52세의 어른은 맛있는 것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고 지극히 충동적인 철부지(?)인 반면, 9세 소년은 과묵하고 사려 깊은 어른(?)스러운 성격. 나이와 성격을 뒤바꿔 가진 듯한 이 기상천외한 커플에게 공감대라든지 서로에 대한 친밀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그 해 여름을 같이 보낸 그들, 둘의 관계는 놀라운 마법에 걸린다. 시무룩하게 아저씨의 뒤를 따라가던 소년 마사오는 함께 한 시간이 길어지면서 차츰차츰 아저씨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마음을 열어간다. 변해가는 건 어른도 마찬가지 아이 따윈 있거나 말거나 자기 놀기 바쁘던 그가 아이를 위해 어떤 위험도 서슴치 않고, 아이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한다. 아무리 멀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그의 마음 깊숙이 들여다보면 나와 손을 잡을 수 있는 따스한 체온이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확인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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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김형진
주연 김진, 임윤택, 서영빈, 오은미
장르 코미디 | 한국
시간 85분
등급 전체관람가


<인간극장> 최고의 화제작 `웃겨야 산다` 그 이상의 이야기!


연예인 이라는 꿈을 쫓아 불철주야 노력하는 5명의 남녀가 이 곳에 있다. 잘 나가는 개그맨 공채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무명 개그맨이 되어버린 김진과 그의 룸메이트이자 공채 개그맨을 꿈꾸는 개그맨 4수생 임윤택. 제2의 `서울 시스터즈`를 꿈꾸는 트로트 가수 지망생 `SOS`.
열정 하나로 여기까지 달려왔지만 관계자들 마저 혀를 끌끌 차며 돌아서 버리는 현실은 실로 참혹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합지졸 연예인 지망생인 이들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인간극장`의 출연기회. 전국 방송에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두 사람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어느 기획사로부터 음반을 제작하겠다는 소식을 듣게 된 SOS 역시 마침내 찾아 온 데뷔 기회에 환호성을 터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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